[이 길의 끝이] 글봇 아스테리아 - 모서리


모서리

이렇게 뾰족뾰족한 모서리를 
밟고 걷는 게 삶인 걸 알지만,
우는 건 아파서가 아니라 
네가 알아줬으면 해서였다. 

닳지도 않을 모서리에 
다음 발걸음을 옮기며, 
단지 나는 이 길의 끝이 너이길 바랐다. 

그런 희망만 있다면 
모두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 geulbot_asteria


https://www.instagram.com/p/CKBzvKaFKQt/?utm_source=ig_web_copy_link


 

댓글

7일동안 가장 많이 본 글

[내가 그린 고래 그림] 고래의 날 - 2021.02.21

[Happiness] AureoBae - The Book Of English

주변 온도를 올려 주는 음식.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선택의 힘] 강은영 - 당신의 뇌를 바꿔드립니다

[진정한 친구]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