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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 않고 걸어도 괜찮다] 정영욱, 참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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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높이 날아가려고  허덕이지 않아도 괜찮다. ​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도 그것대로 괜찮다. 언제는 뛰지 않고 걸어도 되고, 쉽게 울어도 된다. ​ 또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서 굳이 괜찮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 다만 혹여 그 삶을 이겨내지 못한 밤일지라도 오늘 만큼은 쉽게 잠들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 ⓒ 정영욱, 참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