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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라는 건]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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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라는 건 우리를 괴롭기도 평생의 숙제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또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제는 걱정될 정도로 일만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먼저 묻고는 한다. 무슨일 있어? 정말 일이 잘 풀리고 재밌어서 열심히 하는 거라면 축복해줄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서 한번 안아줘야 하는 일이니까. 지나칠 정도로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어딘가에 강하게 상처받은 상태일지도 모른다.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체온처럼 한결같은]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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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욕심일지 모르겠으나 딱 체온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안 그래도 세상이 이렇게 숨 막히는데 사랑하는 사람한테까지 계산하고 배신하고 속이고 상처 줄 필요가 있을까. 너무 급한 마음으로 뜨겁게 다가오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방어기제를 드러내며  차갑게 시작되는 것도 아닌 그냥 체온처럼 한결같은 온도의 사랑.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출판.  

[작은 행복을 자주]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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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행복이라는 건 거대한 한 덩어리를 뜻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가 더 중요한 영역이라고 본다. 큰 행복을 찾으려고 방황하지 말고 작은 행복을 자주 찾는 것. 그게 요즘 느껴지는 무력감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다.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비가 그치고 나면]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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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가만히 바라보다 그런 생각을 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이제 몹시 추워지겠구나. 생각해보면 항상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가 내렸었다. 벚꽃 잎이 다 떨어지고 더워질 때도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할 때도 어떤 신호처럼 비가 내리고는 했다. 그런 자연 현상은 마치 나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만약, 네 삶에 비가 내린다면 그것도 아주 많이. 우산을 들어도 어깨가 젖고 어딘가로 향할 수 없을 정도로 퍼붓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너의 계절이  확연히 바뀌기 위해서라고. 비가 그치고 났을 때만 볼 수 있는 하늘과 비가 그치고 났을때만 바뀌는 계절을 한 아름 느끼게 해주려고 그렇게 비가 내라는 거라고.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준비는 하되 걱정은 하지 말자]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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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을 보면 걱정을 미리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종일 걱정하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는 하는데 그럴때마다 캠핑 가서 느꼈던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다. 미리 걱정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대처하는 자세는 너무 좋지만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말자고. 어차피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막상 그곳에 가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준비는 하지만 걱정은 너무 하지 않는 게 마음 건강에 더 좋지 않겠냐는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캠핑을 떠나는 것과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어떤 것을 준비 하는게 별반 다르지 않을 테니까. 도착할 때까진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니 준비는 하되 걱정은 그만할 것.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도착할 때까지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보게 될지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도 모른다.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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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을 살았던 사람은 가난이 눈에 보인다. 상처받은 사람 역시 상처받은 사람이 보이고 아파본 사람 눈에는  아픔이 보이는 법이니까. 누군가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사람끼리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살아가는게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출판. . . . 서로를 응원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서로를 믿고... 그런 세상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당연하지요. 서로를 도와주고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기대면서 같이 성장하며 많이 웃는 그런 사회를 꿈꿔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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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도 비슷하다.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게 있다면  꼭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것과  혹여나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더라도  삶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대하고 사랑하고 열심히 했던 만큼  상처받고 슬플 뿐,  인생은 그렇게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게 삶일 텐데 미리 스스로를  패배자처럼 대하지 않았으면 해서 이 글을 썼다. 어딘가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또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명만 말해주면 괜찮을텐데, 그 한 명이 내가 되어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 박근호,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출판.

[사랑 같이 느껴질 때]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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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꼭 그게 사랑 같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언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지 선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과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고 나서야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걸 안 사람. 나를 언제부터 좋아했어? 라는 물음에 그렇게 답한 적이 있었다. 나도 모르겠어. 창문을 열어보니까 눈이 내리고 있던데? ⓒ 박근호,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우리는 누군가의 자랑]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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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는 내려갈 수 없을 만큼 삶의 끝까지 내려가서 겨우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누군가의 자랑이라는 것. 너무 늦게 알아버린 건 아닐까 싶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박근호 산문집,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출판. "사랑하면 어디가서 자랑하잖아 어디가서 자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고."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랑이고, 자부심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출처:  https://marasong.tistory.com/800  [달려라 Mara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