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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다독여주면서]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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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을 살았던 사람은 가난이 눈에 보인다. 상처받은 사람 역시 상처받은 사람이 보이고 아파본 사람 눈에는  아픔이 보이는 법이니까. 누군가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사람끼리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살아가는게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히읏 출판. . . . 서로를 응원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서로를 믿고... 그런 세상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당연하지요. 서로를 도와주고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기대면서 같이 성장하며 많이 웃는 그런 사회를 꿈꿔봅니다.

[꿈은 진화해간다] 박정은 - 뜻밖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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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 된다는 것은 점점 욕심을 버린다는 것일까. 터무니 없는 상상은 하지 않게 되는 것일까. 점점 삶에 기대를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일까. 행복의 상한선이 점점 낮아져버린다는 것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일까. "당신의 꿈은 뭔가요?" 라고 묻는 사람도, 각자가 꾸는 꿈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도 점점 적어진다. 내가 꿨던 꿈은 많았고, 늘 변했다. 이루어진 꿈도 있지만 잊힌 꿈이 훨씬 많았다. 20대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것과 세계를 떠돌며 여행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 거네요?" 라고 말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거라기보다 합치고 나뉘며 변해간 거라고 말하고 싶다. 꿈은 꾸는 사람과 함께 변화하고 진화해 간다. ⓒ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이봄출판 . . . 세상이 변하고 내가 변하고 있는데, 꿈도 계속 제자리일 수는 없습니다. 꿈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겠지요. 저의 꿈 역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선한 꿈으로 계속 진화해 가기를.

[자신만의 소중한 것]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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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더 멋진 모습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는 모든 분들이, 일상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게 해 주는 자신만의 소중한 것을 꼭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행복을 가져다주는 자신만의 좋아하는 것을 마음 가득 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예기치 못한 고난을 마주하게 될 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스스로를 향해 말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래, 이거면 충분해.' ⓒ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방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어떤 건지,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뭘까 생각해 봅니다. 아직 못찾았다 하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찾아보면 됩니다. 늦은 때라는 건 없으니까요.  

[곁에 두고 싶은 사람] 김소희 - 생각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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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얼마 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왜 이렇게 컵을 많이 사냐며  "이제 좀 그만 사라" 는 핀잔을 들었다. 가볍게 던진 말인 걸 알면서도  괜히 서운했다. 그만 사라는 말보다  왜 컵을 좋아하는지 물어봐주면 좋겠는데. 유독 어떤 걸 더 아끼는지, 컵을 모아서 무엇을 하려 하는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 김소희, 생각소스. 북유럽 출판. 곁에 두고 싶은 사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것]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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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것. 비록 온전히 느끼지 못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끝까지 바라봐 주는 것. 그렇다. 우리는 서로에 건너갈 수 없지만,  그렇게 서로를 바라볼 수는 있다. 영원히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두고서라도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수 있다. 소중한 사람이 아플 때 내가 그 사람 곁에 가까이 서 있을 수 있기를. 곁에서 조금이라도  그 아픔을 나눠 가질 수 있기를. 나라는 사람이 타인의 마음에  조금의 공감이라도 전할 수 있는 깊이를 가질 수 있기를. ⓒ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출판.  

[용서 구함, 감사 표현] 김선중 -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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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용서 구함'에 익숙지 않다. '감사'에 대한 표현도 과거보단 나아졌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런 도구들을 사용해  마음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평생 말도 많이 섞지 않고 데면 데면하게  지냈던 아버지에게 갑자기 감사와  용서 구함을 전달한다는 것이 어디 쉬울까. 하지만 그러한 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심으로 감사와 용서 구함을 실행했을 때  일어나는 기적 같은 변화는  망설였던 순간이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로  크고 값지다. ⓒ 김선중, 모든 것이 가능한 나는 누구인가. I 아이. 원너스미디어 출판.  

[뒤집어 생각해 보는 연습] 이선형 - 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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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단점들도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뒷면이 있다. 소심하다는 단점은 차분하다는 장점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고,  예민하다는 단점은 주변 사물을 세심하게  잘 느끼고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도 있다. 우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 적어보고  단점을 장점으로 뒤집어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해보면 자신에게도 꽤  괜찮은 면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이선형 - 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미래와사람 출판.  

[있는 그대로] 조희 - 장자의 비움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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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강조하는 공자가 당신을 압박한다면,  비움을 중시하는 장자는 당신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배움을 게을리 할 순 없지만,  언제나 모든 시간을 배우는 데에 집중할 순 없습니다. 달릴 때도 있어야 하고, 쉴 때도 있어야겠지요. 한참 달리고 있는 요즘,  비우고 멈추고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지 했는데 장자의 비움 공부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말라는 부분이  꼭 저한테 이야기하는 듯 했고요. 관점이나 시야를 돌리면 더 많은게 보이겠다 싶습니다. 장자의 글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2~5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에게는 어렵거나 길지 않아서 좋을듯 하네요. 따뜻한 주말에 사색에 도움이 되는 책, 고맙습니다. * 본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뛰지 않고 걸어도 괜찮다] 정영욱, 참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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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높이 날아가려고  허덕이지 않아도 괜찮다. ​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도 그것대로 괜찮다. 언제는 뛰지 않고 걸어도 되고, 쉽게 울어도 된다. ​ 또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서 굳이 괜찮아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 다만 혹여 그 삶을 이겨내지 못한 밤일지라도 오늘 만큼은 쉽게 잠들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 ⓒ 정영욱, 참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자연은 적게 먹고 적게 배설한다] 장석주 -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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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적게 먹고 적게 배설한다. 자연에서 낭비란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부류다. 새들은 날기 위해  제 뼛속까지 비운다. 벌집은 최소한의 밀랍으로 그것을 가장  튼튼하게 받칠 수 있는 각도로 만들어져 있다. 새의 뼈나 깃은 최소한의 체중으로  가장 큰 힘을 날개에 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연은 낭비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새들은 제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는다. ⓒ 장석주,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문학세계사.  

[어디든 책을 펼치면] 박정은 - 뜻밖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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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든 책을 펼치면  책 속 세상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 그들이 나의 세상으로 와줄 때도 있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  혼자라도 외롭지 않았다. ⓒ 박정은, 뜻밖의 위로. 이봄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