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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두고 싶은 사람] 김소희 - 생각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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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얼마 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왜 이렇게 컵을 많이 사냐며  "이제 좀 그만 사라" 는 핀잔을 들었다. 가볍게 던진 말인 걸 알면서도  괜히 서운했다. 그만 사라는 말보다  왜 컵을 좋아하는지 물어봐주면 좋겠는데. 유독 어떤 걸 더 아끼는지, 컵을 모아서 무엇을 하려 하는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 김소희, 생각소스. 북유럽 출판. 곁에 두고 싶은 사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생각하고 싶을 때] 김소희 - 생각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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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동안 잘한 일은 뭐고 못한 일은 뭔지, 그래서 나는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부담되지 않게 적을 수 있는 여백도 있고, 표지가 단단하고 두꺼워서 글쓰기 좋습니다. 나에 대해 생각도 하고 글도 써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