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소중한 가족] 이명혜 -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앞에 앉아 있는 직원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이날 이후 내 눈에는 변화가 일어났다.
얼굴만 봐도 화가 나던 직장 상사들이 
처음으로 누군가의 가족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랬다. 나는 그 전까지 단 한번도 그들을 
누군가의 부모나 자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눈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니
더는 그들이 밉게만 보이지 않았다.
정말 신기했다.

우리는 모두가 소중한 자식이자 부모다.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 이명혜,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사이다 출판.




댓글

7일동안 가장 많이 본 글

[어떤 마음은] 나윤희 - 고래별 3

[사라지기 전에는] 박정은 - 뜻밖의 위로

[뇌호흡] 강은영 - 당신의 뇌를 바꿔드립니다

[Greatness] AureoBae - The Book Of English

[마음에도 모양이 있어서] 오수영 - 날마다 작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