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무한 루프] 양슬아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지금까지도 종종 떠오르는 추억은
그런 사소한 것들이다.
이탈리아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가 아닌 아시시.
그 이후 숱한 여행을 경험했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강렬한 자극보다는 잔잔한 감동이
더 자주, 생생하기 되살아나
마음속에 아련하고 행복한 파문을 일군다.

그러고 보면 여행 만큼
효용 가치가 높은 소비도 없는 듯하다.
무조건 떠나기만 하면
행복 무한 루프를 생성하니 말이다.

ⓒ 양슬아, #행복 무한 루프 - 아시시, 이탈리아.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 준다면,
두사람.


댓글

7일동안 가장 많이 본 글

[내가 없으면 세상이 없다] 김혜원, 오늘의 이름이 나였으면 좋겠어.

[이별 말고 졸업] 이명혜 -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사라지기 전에는] 박정은 - 뜻밖의 위로

[자신만의 시계] 이선형 - 엄마,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나쁜 사람] 박노해 - 오늘은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