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얼마 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왜 이렇게 컵을 많이 사냐며 "이제 좀 그만 사라" 는 핀잔을 들었다. 가볍게 던진 말인 걸 알면서도 괜히 서운했다. 그만 사라는 말보다 왜 컵을 좋아하는지 물어봐주면 좋겠는데. 유독 어떤 걸 더 아끼는지, 컵을 모아서 무엇을 하려 하는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 김소희, 생각소스. 북유럽 출판. 곁에 두고 싶은 사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새들은 적게 먹고 적게 배설한다. 자연에서 낭비란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부류다. 새들은 날기 위해 제 뼛속까지 비운다. 벌집은 최소한의 밀랍으로 그것을 가장 튼튼하게 받칠 수 있는 각도로 만들어져 있다. 새의 뼈나 깃은 최소한의 체중으로 가장 큰 힘을 날개에 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연은 낭비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새들은 제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는다. ⓒ 장석주,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문학세계사.
설 연휴때 봄을 주제로 그림을 한번 그려볼까 했는데, 그림 그려본 적도 별로 없고 의욕만 앞서다보니 계속 다듬고 다듬고. 밑그림 수정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적당히 만족하고, 드디어 오늘 마무리를 했습니다. 두들링 밑그림 - 이게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림... 여기에서 그만할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색칠한번 해봐야지 싶었다. 휴... 두번은 못하겠다. 출처: https://marasong.tistory.com/761
Love does not consist in gazing at each other, but in looking outward together in the same direction. - Antoine de Saint-Exupery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내다보는거야.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아우레오 배, 영어책. 바른북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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