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무조건 일찍 성공 가도를 달린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행복한 삶을 살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단점이라고 말하는 것도 어느 순간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단점만을 보고 채찍직하며 조바심을 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방향을 맞게 가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의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당신에게도 인생의 황금기가 적절한 시기에 찾아올 것이다. ⓒ 조희, 장자의 비움 공부. 리텍콘텐츠 출판. 액자는 행운캘리님에게 https://www.instagram.com/luckycalligraphy/ 펜은 오바이트몰로부터 https://www.instagram.com/overit_official/ 책은 출판사로부터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959597&memberNo=1893250 제공받았습니다.
정결하게 스러지는 꽃송이를 만지면서 나는 찬바람에 몸 웅크리며 떨었습니다. 그러나 패랭이꽃은 한송이가 지면 새 꽃송이가 피어나고, 또 지고 이어서 피어나고...... 지는 꽃은 슬픔이었고 다시 피어나는 꽃은 감동이었습니다. 늦가을 첫서리가 내릴때까지 내내 그랬습니다. 저 연약하고 가녀린 몸에 저리도 줄기찬 생명력이 숨어 있었던가. 최후까지 피어나는 끈질긴 투혼이 정녕 어디에 숨어 있었던가. 그래, 산다는 건 한순간 폭포처럼 장렬히 쏟아버리는 그 무엇일수도 있지만, 깊숙한 뿌리에서 길어올린 생명력으로 줄기차게 피고 지고 또 피고 지는 것이야. 내 인생의 최후까지 꽃 피워 가는 거야. 자신의 때를 다하고 나면 머뭇머뭇 뒤돌아보지 않고 애써 피운 꽃송이를 뚝뚝 떨어뜨려 뿌리에게 돌려주고 가는거야. 무너질 것 무너지고 깨어질 것 깨어지고 나서야 새 꽃잎은 피어나는 것이겠지. 그렇게 살다 소리없이 가는거야. ⓒ 박노해, 오늘은 다르게. 박노해 시인의 시를 보면 마음이 착해지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정말 찰나에 불과한 인생이지만, 피고 지고 웃고 울고 하겠지만, 악착같이 살면서 동시에 착하게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죽음을 아주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바로 내가, 누구보다 소중하고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나 자신이 죽을 거라는 사실을 퍼뜩 깨닫게 된다. 생각만 해도 섬뜩하지만 순식간에 스쳐 지나는 이런 통찰이 우리 삶을 변화시킨다. ⓒ 샐리 티스데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주변의 온도를 올려 주는 음식들이 있다. 어디선가 풍겨 오는 군고구마 냄새, 학교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을 때 어머니가 만들고 계신 김치찌개, 이른 아침 1층 빵집에서 풍겨 오는 빵 굽는 냄새.... 이런 것들은 주변 온도를 3도 정도는 올려 주는 것 같다. ⓒ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책밥 작가님의 글을 보고 갓 구운 빵이 어찌나 생각나던지요. 당장 사러 갈 수도 없어서 빵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빵 사진만 봐도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새들은 적게 먹고 적게 배설한다. 자연에서 낭비란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부류다. 새들은 날기 위해 제 뼛속까지 비운다. 벌집은 최소한의 밀랍으로 그것을 가장 튼튼하게 받칠 수 있는 각도로 만들어져 있다. 새의 뼈나 깃은 최소한의 체중으로 가장 큰 힘을 날개에 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연은 낭비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새들은 제 욕망을 채우느라 삶을 잃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는다. ⓒ 장석주,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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