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모습]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아픔의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있는 당신이,
스스로의 아픔에 끊임없이
엄격한 잣대를 제시하고 있는
당신의 밤이 조금은 편안했으면 좋겠다.

아무런 이유가 없더라도,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더 강한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겠지만,
지금의 그 모습 또한 당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
온 힘을 다해 이겨 내려 애쓰고 있는
당신의 빛나는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댓글

7일동안 가장 많이 본 글

[내가 그린 고래 그림] 고래의 날 - 2021.02.21

[서로를 다독여주면서]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용서 구함, 감사 표현] 김선중 - 아이

[힘을 빼면 가벼워 진다는 것쯤은]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