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야할 때도] 김선현 - 그림의 힘




이만큼 큰 배가 아무 일을 안 하면
대체 하루에 얼마를 손해 보는 거냐고
계산기를 두들기는 사람이 있을는지요.

하지만 배라고
아무 때나 전진할 수는 없습니다.

비바람이 치거나
풍랑이 일대 멈춰야 하는 것처럼
더 먼 항해를 앞두고
쉬면서 장비를 가다듬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한번씩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합니다.

ⓒ 김선현, 그림의 힘.
8.0 에이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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