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울의 이유는 중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우울에 이유가 없으면 어떠하랴. 끝내 찾아낸 이유가 타인에 이해받을 수 없을 만큼 사소한 것이면 또 어떠하랴. 나의 우울에 타인의 허락은 필요치 않다. 나의 아픔에 적절한 조건 또한 필요치 않다. 사람은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아플 수 있고, 남들이 가볍게 여기는 것에 삶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도 있다. 아픔의 이유를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있는 당신이, 스스로의 아픔에 끊임없이 엄격한 잣대를 제시하고 있는 당신의 밤이 조금은 편안했으면 좋겠다. 아무런 이유가 없더라도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은 더 강한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겠지만, 지금은 그 모습 또한 당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온 힘을 다해 이겨 내려 애쓰고 있는 당신의 빛나는 모습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출판. . . . 삶은 참 쉽지 않습니다. 예상하고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 건 하나도 없고요. 계속 무언가가 툭툭 치고 올라옵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돈도 적고 성장도 더디기만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고 반복하면 성장할 기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언젠가는 꼭 기회가 근처에 옵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다면 기회가 왔을 때 그게 기회임을 알아보고, 그 기회를 꽉 잡으실 수 있다고 믿어요. 지치지 말고 가끔은 쉬기도 하면서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의 온도를 올려 주는 음식들이 있다. 어디선가 풍겨 오는 군고구마 냄새, 학교 마치고 집으로 들어왔을 때 어머니가 만들고 계신 김치찌개, 이른 아침 1층 빵집에서 풍겨 오는 빵 굽는 냄새.... 이런 것들은 주변 온도를 3도 정도는 올려 주는 것 같다. ⓒ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책밥 작가님의 글을 보고 갓 구운 빵이 어찌나 생각나던지요. 당장 사러 갈 수도 없어서 빵 이미지로 대신합니다. 빵 사진만 봐도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불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치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것처럼요.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나머지 잘 가고 있는 배의 방향을 갑자기 바꿔버린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발버둥을 칠수록 배를 암초에 부딪히게 하고 풍랑에 휩쓸리게 할 뿐, 원래의 목적지와는 점점 멀어지게 돼요. 지금 흔들린다 해도 우리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요. 여전히 안전해요. 불안을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지요. 마음이 실컷 불안해하고 조바심을 내도록 그대로 두고 영혼이 이끄는 대로 편안함을 따라 행동하세요. ⓒ 이서윤, 홍주연. 더 해빙. .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안한지 아닌지를 꼭 제대로 돌아보며 살펴봐야겠습니다. 편안한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아가기를. .
댓글
네이버 공유하기
댓글 쓰기